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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테네시주에서 한 여성이 태어난 지 19일이 된 자신의 갓난아기를 마구 학대하는 화면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는데, 이 화면을 찍은 사람은 갓난아기의 아버지였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방구석에 앉아 크게 소리 지르던 여성이 갑자기 갓난아기를 바닥에 내던집니다.
[애 가져가.]
아기를 발로 밀쳐 굴리기도 하고 손으로 들어 바닥에 던지기를 반복합니다.
태어난 지 19일 된 자기 아기를 마구 학대하는 겁니다.
[마커스/경찰 : 이 화면을 본 부모들은 정말 가슴 아플 겁니다. 이것은 살인이나 다름없어요.]
그것도 모자라 자기 무릎 위에 앉은 딸에게 아기를 던져보라고 시키기까지 합니다.
[애를 차. 싫어요. 엄마.]
그런데 이 화면을 찍은 사람은 여성의 남편, 그러니까 갓난아기의 아버지입니다.
13분 동안 학대 장면을 그냥 찍고 있기만 했던 겁니다.
화면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뒤 끔찍한 학대를 방조한 혐의로 엄마와 같이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마커스/경찰 : 애 아버지는 빨리 조치하지 않았지만, 경찰에 신고하고 애를 엄마로부터 떼어놓는 등 할 일은 했습니다.]
남편의 신고로 이 여성은 체포돼 현재 정신 감정을 받고 있으며 아이들은 친척이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