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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국정원 직원, 'Delete'키로 자료 지워…복구 용이"

김수형 기자

입력 : 2015.07.23 14:04|수정 : 2015.07.23 15:06


국가정보원은 해킹 프로그램을 운용에 관여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이 단순히 키보드 자판의 삭제키를 이용해 자료를 지웠기 때문에 완전 복구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숨진 직원이 자료를 지운 방법이 자기장을 활용한 완전 삭제 방식인 디가우징이 아니고 딜리트 키를 눌렀을 뿐"이라며 "디가우징이면 복구도 안 되지만, 딜리트 방식으로 지워서 복구도 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료 복구는 거의 다 돼 가고 주말까지는 모두 확실히 복구된다"며 "국정원에서 자료를 밖으로 가져 나올 수 없으니 정보위원들이 국정원을 찾으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국정원이 해당 직원과 그의 가족을 감찰 조사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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