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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지에서 공기주입 보트나 튜브 많이 사용하는데요, 일부 제품에서 안전성 문제가 발견돼 정부가 리콜명령을 내렸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여름철에 많이 사용하는 생활용품 298개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시행한 결과 17개 제품에서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공기주입 보트 2개는 물을 젓는 노의 강도가 약해서 쉽게 꺾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 중 하나는 몸체와 바닥에서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를 178배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정자 수 감소나 여성 불임을 불러올 수 있는 독성물질입니다.
한 튜브 제품은 튜브 두께가 안전기준보다 10% 정도 얇았고, 아동용 수영복 3개에선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고 19배 많이 검출됐습니다.
또 다른 아동용 수영복 5개는 허리 조임 끈이 고정돼 있지 않아 물놀이 중 끈이 길게 늘어져 안전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밖에 우산 4개는 대의 강도가 약해 쉽게 구부러지고, 전기 충격을 이용하는 전격살충기 2개 제품은 전류가 흐르는 충전부에 사용자 손이 직접 닿을 수 있는 구조로 돼 있어 감전 위험이 있었습니다.
산업부는 이렇게 안전성 문제가 발견된 제품 17종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리콜 명령을 받은 기업들은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이미 판매한 제품은 무상 수리나 교환해 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