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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된 '불륜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 회원들 신원 '본보기 공개'

정연 기자

입력 : 2015.07.23 10:08


최근 해킹을 당한 불륜 조장 사이트인 애슐리 매디슨의 회원들 가운데 2명의 상세한 개인정보와 이용 내역이 인터넷에 공개됐습니다.

해커들은 이 사이트에서 회원 3천789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냈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입증하기 위해 회원 2명의 상세 정보를 본보기로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게시물의 원본은 얼마 후 삭제됐으나, 이를 캡처한 게시물들이 미국과 캐나다 등의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공개된 상세 정보에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회원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사는 회원 등 2명의 성과 이름, 아이디, 암호 해시, 우편번호, 거리 지번까지 포함한 전체 주소, 이메일 주소 등이 실렸습니다.

'포옹', '천천히 하는 것을 좋아함', '키스하기', '역할극' 등 어떤 행위 유형을 선호하는지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정보가 공개된 회원 중 한 명은 애슐리 매디슨 측에 19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정보 완전 삭제'를 요청했으나 실제로는 상세한 개인 정보가 남아 있었다고 해커들은 주장했습니다.

애슐리 매디슨을 운영하는 애비드 라이프 미디어는 해킹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자 정보 완전 삭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애슐리 매디슨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 '인생은 짧습니다. 바람 피우세요'라는 문구를 싣고, "연애하세요. 매일 수천 명의 바람 피는 아내와 남편들이 가입하여 애인을 찾습니다"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