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日 문화청 "한국서 돌려받은 신라 불상 손가락 끝 손상"

입력 : 2015.07.22 23:02|수정 : 2015.07.23 07:55


일본 문화청은 한국 절도단에 도둑맞았다가 최근 돌려받은 '동조여래입상'에서 미세한 손상이 확인됐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문화청에 따르면 동조여래입상은 오른손 중지 끝 부분이 약 2∼3㎜ 정도 떨어져 나간 상태입니다.

문화청은 이 부위가 훼손된 시점을 특정할 수는 없으나 앞서 각기 다른 시기에 촬영된 사진으로 미뤄볼 때 한국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동조여래입상이 반입됐을 무렵(2013년 2월)에는 이미 손상된 것이 명백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절도범이 불상을 일본의 신사에서 훔칠 당시 어떤 충격이 가해져 떨어져 나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문화청은 1974년 6월 중요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찍은 사진과 2011년 쓰시마 섬 가이진 신사 보관 중에 촬영한 사진을 보면 불상의 중지 끝 부분이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2013년 2월과 이번 달 한국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찍은 사진에는 오른손 중지 끝 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없습니다.

문화청은 이번에 떨어져 나간 손가락 끝 부분에 애초에 결함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불상을 제작할 때 손가락 끝 부분에 용융 상태의 구리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아 나중에 따로 만들어 붙였거나 제작 후 이 부분에 문제가 생겨 보수했는데 도난 사건을 겪으면서 다시 떨어져 나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