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경찰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편의점 여주인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72살 김 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그제(20일) 오후 칠곡군 자신의 원룸에서 인근 편의점 여주인 35살 A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3개월 전부터 편의점을 이용하면서 알게 된 여주인을 원룸으로 불러 대화를 하다가 '돈이 없으면서 왜 있는 척했냐'라는 말을 듣고 순간적으로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A씨가 김 씨의 원룸에 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그제 오후 1시 10분쯤 편의점 종업원에게 "송금하러 은행에 다녀오겠다"며 나간 후 돌아오지 않았고, A씨 가족이 그날 저녁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한 뒤 오늘 오후 김 씨의 원룸에서 A씨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원룸에 들이닥쳤을 때 김 씨가 쓰레기봉투에 A씨 시신을 담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한 뒤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