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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 "지곡초 옆 연구소 건설 막아야"

류란 기자

입력 : 2015.07.22 22:31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곡초등학교 옆 콘크리트 연구소 건설 허가가 어떻게 났는지 모르지만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입장을 교육청 차원에서 용인시에 공식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육감은 오늘 오후 용인시 기흥구 지곡초등학교를 찾아 인근 부아산 중턱 콘크리트 연구소 건설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과 지곡초 학부모 간담회를 갖고 "학생 건강을 위협하는 어떤 시설도 학교 주변에 있어선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학교 옆 이런 숲 하나를 만드는데 수십 년 이상 걸린다"며 "학교 주변 생태 파괴는 교육현장을 파괴하는 일로 교육적 입장에서 아이들을 위해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지난 5월 지곡초 학부모들이 이 교육감의 페이스북에 사태 해결과 함께 방문을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부아산 1만 1천 378㎡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 면적 5천247㎡ 규모의 콘크리트 연구소를 건립할 예정이지만 주민과 학부모들은 유해물질 배출, 산림 파괴, 학생 안전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공사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주민, 학부모들이 법원에 낸 공사중지가처분신청은 지난 4월 기각됐지만 회사 측은 주민들의 계속된 반발로 착공을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 등은 기각 결정에 반발해 최근 서울고법에 항고장을 제출했습니다.

현재 용인 수지구 상현초등학교 학부모들도 통학로를 아파트 공사현장 진출입로로 사용하려는 건설업체 측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상현초 학부모들은 지난해 용인시가 통학로를 공사현장 진출입로로 사용하도록 허가한 조치를 두고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했지만 기각됐습니다.

이들은 건설업체 측이 행정심판 기각 결정 등을 계기로 최근 착공에 나서려 하자 오늘 200여 명이 학교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