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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단순 담뱃갑' 도입 싸고 갈등…담뱃 가게 집단 반발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7.22 17:53


프랑스 정부가 입법을 추진 중인 '단순 담뱃갑 포장법안'을 두고 담뱃가게 주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현지 일간 르피가로는 흡연이 덜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모든 담배의 포장을 같게 하는 담뱃값 포장 법안이 상원에서 논의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담뱃갑에 제조사 상표를 없애고 크기와 모양, 색깔, 활자 등을 모두 같게 한 이 법안은 지난 4월 하원에서 가결됐으며 상원을 통과하면 내년 5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프랑스 보건복지부는 프랑스 성인 1천300만 명이 매일 담배를 피우며 매년 7만 8천 명이 담배 관련 질병으로 숨지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하지만 단순 담뱃값 도입으로 수입에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는 프랑스 담뱃가게 주인들은 집단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국 도로에 설치된 차량 속도 측정기에 쓰레기봉투를 씌워 당국이 과속 차량을 단속할 수 없게 했습니다.

담뱃가게 주인들은 "반 흡연법이 담배 매출과 세금을 감소시키듯 속도 측정기를 봉투로 덮어 버리면 정부 세금이 줄어든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파리에서 새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도 벌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