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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993년 뭄바이 테러범 22년 만에 사형집행키로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7.22 15:53|수정 : 2015.07.22 15:59


지난 1993년 인도 뭄바이에서 폭탄 테러로 257명의 목숨을 앗아간 연쇄 폭탄 테러 사건의 범인 중 1명에 대한 사형이 범행 22년 만에 집행됩니다.

인도 당국은 대법원이 당시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53살 야쿠브 메몬의 사형 면제 청원을 최종 기각하면서 예정대로 오는 30일 사형을 집행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1993년 3월 인도의 경제 중심지 뭄바이에서는 증권거래소, 호텔, 시장 등 12곳에서 잇단 폭탄 테러가 벌어져 257명이 숨지고 7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테러의 주범은 이슬람계 갱단 두목 다우드 이브라힘과 그의 수하 타이거 메몬으로 지목됐지만, 이들은 모두 국외로 도피했습니다.

타이거 메몬의 동생인 야쿠브도 출국했다가 범행 1년 뒤인 1994년 인도에 귀국하면서 체포됐습니다.

그는 테러에 쓸 폭탄과 차량을 마련하고 주요 위치에 배치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야쿠브는 10여 년 간 재판을 받은 끝에 2007년 다른 공범 11명과 함께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이어 인도 대법원은 2013년 다른 피고인을 모두 종신형 이하로 감형했지만 야쿠브는 사형을 확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