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과세정책에도 국내 30대 그룹의 사내유보금 규모가 최근 1년 사이에 4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상위 5대 그룹의 증가폭이 컸습니다.
재계 1, 2위 삼성과 현대차 그룹의 증가액이 30대 그룹 전체 증가액의 80%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268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지난해와 올해 1분기 말 사내유보금 규모를 조사한 결과, 개별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말 사내유보금은 710조3천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조2천378억원 5.7% 증가했습니다.
5대 그룹의 사내유보금은 503조9천378억원으로 1년 새 38조6천67억원 8.3% 증가했습니다.
사내유보금은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을 더한 금액입니다.
이익잉여금은 기업의 당기 이익금 중 세금·배당·상여금 등 지출을 제외한 것입니다.
다만 사내유보금은 현금 외에 공장·설비 등 유형자산과 재고자산이 포함돼 있어 '곳간에 쌓아둔 현금'이라는 일반의 인식과는 거리가 있는 개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