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농약 탄 사이다' 음독 사건의 피의자 박 모 씨 집에서 농약병이 추가로 나왔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상주경찰서는 지난 18일 박 씨 아들이 박씨 집 마당에서 농약병과 농약가루 등이 든 비닐봉지를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기에는 경찰이 앞서 박 씨 집에서 압수한 것과 같은 성분의 농약병이 들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17일 박 씨 집 주변을 압수수색해 할머니 6명이 마신 사이다에 든 농약과 같은 성분이 든 농약병을 발견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할 때 농약병과 농약가루가 나왔다는 지점에서 특별한 물건을 발견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압수수색에서 발견하지 못한 농약병이 추가로 나옴에 따라 경찰은 출처, 발견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가 박 씨 집에 농약을 두고 갔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신고 내용이 믿을 만한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규봉 상주경찰서 수사과장은 "처음 압수수색할 때 상황을 사진과 비디오로 찍어놨는데 당시에는 없었던 물건이다"며 "누가 어떤 의도로 갖다 놓은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