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도시 뉴욕의 3대 공항에 속하는 존 F. 케네디 국제공항과 라과디아 국제공항의 항공 노동자 1천여 명이 현지시간 어제 밤부터 시한부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4시간 시한부 파업을 결의한 노동자들은 두 공항에서 일하는 보안·수하물 담당 인력들입니다.
이들이 내건 요구사항은 시간당 임금을 현행 10.1달러 수준에서 15달러로 올려달라는 것입니다.
시한부 파업은 케네디 국제공항의 경우 현지시간 오늘 밤 10시부터, 라과디아 공항은 내일 오전 6시부터 각각 시작됩니다.
케네디 공항에서 보안 업무를 담당해온 도너 햄프턴은 "지난 20년 동안 묵묵히 일해왔지만, 한 번도 시간당 임금이 오른 적이 없었다"면서 파업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파업이 두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와 승객들에게 어느 정도의 피해를 입힐 수 있을지는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현재 케네디 공항과 라과디아 공항에서 일하는 인력은 각각 3만7천 명과 1만1천 명입니다.
이번 파업 예고에 대해 뉴욕·뉴저지 주 교통당국은 최근 수년간 공항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임금과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면서 공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