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백악관도 트럼프 비판…트럼프 "나는 매케인 지지자"

입력 : 2015.07.21 17:21


미국 공화당 잠룡 중 한 명인 도널드 트럼프의 막말 논란에 백악관까지도 가세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항상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영웅적 행동을 존경하고 존중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사과할 필요 없이 미국 내 참전용사들에게 사과하라고 트럼프에게 주문한 매케인 의원이 옳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 문제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매케인 의원은 2008년 대선에서 맞붙은 바 있습니다.

미국 내 퇴역 참전용사 단체도 트럼프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라크·아프가니스탄 퇴역군인회를 조직한 폴 리에코프는 "트럼프가 터무니없는 말로 군복을 입은 모든 이들과 모든 미국인을 모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거센 후폭풍 속에 트럼프는 여전히 사과 요구는 거부했으나, 해명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는 본인이 매케인 의원의 지지자였다며 과거 매케인 후보가 오바마 대통령을 상대로 선거운동 할 때 돈도 많이 모아줬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 18일 한 행사에서 "매케인은 전쟁영웅이 아니다. 포로로 붙잡혔기 때문에 전쟁영웅이라는 것인데 나는 붙잡히지 않은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