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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폭염… 열사병·일사병 평소보다 2∼3배

이종훈 기자

입력 : 2015.07.21 14:54


땡볕 더위가 반복되는 7월과 8월에 일사병과 열사병 환자가 병원을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열사병과 일사병의 최근 5년 평균 환자 수가 7월에 2천 670명, 8월 3천 667명으로 다른 달 평균인 1천 257명의 2~3배 많다고 밝혔습니다.

과거보다 환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여서 지난 2010년 1만 5천 명이던 환자 수는 지난해 1만 6천 명으로 5년간 10.7% 증가했습니다.

일사병은 흔히 '더위 먹은 병'으로 불리며 더운 공기와 직사광선을 오래 받을 경우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면서 무력감과 현기증, 두통 등이 찾아옵니다.

일사병 증세를 보이면 응급처치로 환자를 서늘한 곳에 눕히고 옷을 느슨하게 한 후,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게 해야 합니다.

열사병은 직사광선이 아닌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열사병에 걸리면 체온 조절 중추가 정상 작동하지 않게 돼 40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고 혼수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열사병 환자는 최대한 빨리 체온을 내릴 수 있도록 옷을 벗기고 찬물로 온몸을 적셔야 합니다.

또 얼음이나 알코올로 마사지를 하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쐬면서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열사병이나 일사병 환자에게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은 중요하지만 폐 속으로 잘못 흘러들어 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의식을 잃었을 경우 물 등을 억지로 먹여서는 안 됩니다.

열사병과 일사병 등을 예방하려면 7월과 8월 폭염이 주로 발생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되도록 야외 활동을 삼가고 실내 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 차를 줄여야 합니다.

또 야외 활동 시 양산을 준비해 햇빛을 피하거나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고 수분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