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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은행장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50% 넘는다"

입력 : 2015.07.21 09:47


미국 연방은행장이 내주로 다가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0MC) 회동을 앞두고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50%가 넘는다고 발언해 시장이 진의 파악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장은 20일(이하 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출연해 "지난 5년에 비해 지금은 경제가 정상화에 훨씬 더 접근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블러드는 "핵심은 우리가 통화 정책을 긴급히 설정해야 하는 국면에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에 FOMC 순회 위원이 되는 블러드는 "(미국의) 실업률이 아마도 5% 밑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면서 따라서 "(먼저) 제로 금리에서 빠져나오고 (FOMC) 회동 때마다 (추가로 인상할지를) 검토하는 것이 신중한 정책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러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올릴지를 지표에 의존하겠지만, 올 하반기 성장이 3% 추세를 유지하면 금리가 인상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업률이 '자연적 수준'에 매우 근접했고, 인플레도 다소 부진하지만 목표치(2%)를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리스와 중국 상황도 미국 경제 전망을 크게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블러드는 내다봤습니다.

시장은 블러드가 FOMC를 코앞에 두고 이처럼 강하게 발언한 배경을 주목했습니다.

RBS 증권의 에드워드 액턴 미 국채 전략가는 로이터에 연준 지도부가 FOMC 직전에는 대개 침묵해왔다면서 따라서 "블러드 발언의 잔향이 내주 회동 후 성명이 나올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액턴은 또 블러드 발언이 "(시장의) 여름 정체기에 나온 점"도 강조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지난주 미 의회에 출석해 '연내 금리 인상 기조 불변'을 거듭 부각시켰다면서 연준 지도부가 금리 인상이 시장 예상보다 더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미쓰비시 UFJ 증권 USA의 뉴욕 소재 토머스 로스 선임 미 국채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연준 지도부의 최근 발언은 금리 인상 시점이 시장 예상보다 더 가까워졌음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그는 따라서 "시장이 다음번 (FOMC) 성명 톤에 베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MO 캐피털 마켓의 닐 부한 금리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연준이 시장에 '9월 또는 10월, 아니면 12월 인상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금융 자산 가치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연준이 파악하고 있다"면서 금리가 연내 최소 한차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연방 선물 추이를 근거로 연방기금 금리가 1년 안에 평균 0.74%로 뛸 것으로 관측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한 주 전의 0.71%보다 상승한 수준입니다.

연방기금 금리는 현재 0∼0.25%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