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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확진 환자가 90명이 나왔던 삼성서울병원이 38일 만에 부분 폐쇄에서 해제됐습니다. 이로써 그동안 집중관리 대상이었던 전국 병원 15곳이 모두 격리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0일)부터 삼성서울병원의 부분 폐쇄가 해제됐지만 병원 내부는 여전히 한산했습니다.
그동안 진료가 불가피해 부분 폐쇄된 병원에 와야 했던 재진 환자들은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정미자/암 환자 보호자 : 메르스 때문에 사실 걱정은 했었어요. 지금 계속 다녀도 괜찮은 것 같아요.]
메르스 이전엔 하루 방문객이 8천 명이 넘었지만 어제 병원을 찾은 이들은 재진 환자 1천300명에 그쳤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실제로 신규 환자를 받는 건 마지막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대잠복기의 2배 정도가 지나는 다음 달 3일부터가 될 전망입니다.
격리됐던 의료진이 300여 명에 이르러 신규환자를 받을 준비가 부족한데다 메르스 사태가 종식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병원 측은 앞으로 감염 관리를 강화하고 응급실에 별도 출입구를 만들어 감염병 환자는 따로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동헌종/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 : 격리해서 볼 수 있는 감별진료소를 건설 중에 있고 과밀도를 줄이기 위한 공사가 병행되고 있습니다.]
메르스 신규 환자는 보름째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4명, 격리 중인 사람은 22명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