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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서 희귀종 부리고래과 고래 사체 발견

입력 : 2015.07.20 17:05


20일 오전 6시 45분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신도포구 방파제에서 고래가 한 마리 죽어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신고했습니다.

제주대 돌고래연구팀의 김병엽 교수가 확인한 결과 이 고래는 길이 4.2m, 둘레 2.28m, 무게 약 1t인 수컷이었습니다.

고래 사체는 전체적으로 부패가 진행됐으며, 죽은 지 약 15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 교수는 이 고래가 우리나라 해역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 희귀종 부리고래과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김 교수는 "희귀종인 부리고래과는 서식지가 불분명하고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은 고래로 연구가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교수는 "제주 인근 해역에서 부리고래과 고래가 발견된 것은 2번째다. 앞서 지난 2013년에는 은행이빨부리고래라는 희귀한 종이 발견됐다"며 " 이번에 발견된 고래의 정확한 종은 유전자 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귀포해경은 고래 사체에 불법 포획의 흔적이 없었으며 신고자가 고래 사체를 인수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 고래를 냉동창고에 보관했다가 연구자료로 활용토록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