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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일본, 5월 몽골서 극비리에 납치문제 협의"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07.20 09:28


북한과 일본이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 지난 5월 중순 몽골에서 극비리에 당국 간 협의를 진행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4일이었던 일본인 납치에 대한 북한의 전면 재조사 착수 1주년을 앞두고 만난 양측은 북측의 납치문제 조사 내용, 일본의 대북 제재 복원 등을 의제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지난해 5월 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일 외무성 국장급 회담에서 북한은 일본 정부가 공인한 납북자뿐 아니라 자국 내 모든 일본인에 대한 포괄적인 조사를 한 다음 생존이 확인된 사람은 귀국시키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일본은 이에 대해 독자적으로 취한 대북제재의 일부를 해제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북한은 조사에 '1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지만 1년을 넘긴 현재까지 조사결과를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아베 정권 내 일각에서는 대북 압박 강화론이 제기됐지만 몽골에서의 5월 비밀협의 등에서 북한이 '조사 시간'을 더 요구하고, 일본은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협상의 동력을 유지하는 길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