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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2기 내각 출범…가을 조기총선 가능성 커져

정연 기자

입력 : 2015.07.18 19:24


그리스 급진좌파연합이 주도한 연립정부의 2기 내각이 출범했지만 3차 구제금융 협상 마무리를 위한 '한시 정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협상안 개혁 법안 처리에서 반대표를 던진 각료 5명을 경질하고 측근을 원내 대변인으로 임명하는 등 부분 개각과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시리자 의원 149명 가운데 주로 좌파연대 소속인 32명이 지난 16일 의회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들을 출당시키는 대신 2기 내각에서 제외하는 선에서 내분을 봉합했습니다.

유럽재정안정화기구를 통한 구제금융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현 연정을 유지하고 야당의 지지를 받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됩니다.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는 치프라스 총리가 4주로 예상되는 협상 체결 때까지 당분간 정부를 안정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니코스 부치스 내무장관은 지난 16일 "총선은 상황에 따라 9월 또는 10월에 치러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스가 9월 총선을 치른다면 시리자가 최다 득표하고 치프라스 총리가 다시 집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