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지역의 지린성 연변 조선족자치주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소탈한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어제(16일) 하이란 강변에 위치한 허룽시 둥청진 광둥촌을 찾아 전통 조선족 가옥을 둘러보면서 조선족 문화에 가까이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광둥촌의 한 조선족 가옥을 방문해 신발을 벗고 방안에 들어가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마을 사람들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조선족 마을을 처음 방문한 시 주석은 아직 외부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농업현대화가 진전됨에 따라 화장실도 혁명이 필요하다면서 농촌에서 위생적인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시 주석은 조선족 실내 주요활동 공간인 구들과 부뚜막 등을 둘러보면서 호기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번 지린성 방문은 경기둔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동북 지방의 민심을 어루만지려는 목적으로 보이지만 소수민족 일체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