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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 그래도 비싼 참조기가 이젠 더 귀한 생선이 돼 버렸습니다. 싹쓸이 조업으로 씨가 말라버렸기 때문입니다. 참조기도 치어를 방류해 인공 증식을 하게 됐습니다.
이효형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만 해도 한림항은 늘 북적였습니다.
참조기잡이 배가 집결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한산해졌습니다.
참조기가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3년 1만 1천여 톤이던 참조기 생산량은 지난해 7천여 톤으로 줄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10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문정자/어민: 전에는 저기에서도 참조기가 많이 잡혔었는데 하나도 씨도 없다. 그래서 걱정이다.]
무분별한 어획 때문입니다.
참조기는 현행법상 치어라고 어획이 가능해 싹쓸이 조업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결국 참조기는 치어를 방류해 증식시켜야 할 만큼 개체 수가 줄어버렸습니다.
올해도 석 달 된 참조기 치어 12만5천 마리가 방류됐습니다.
[김예진/재릉초등학교 6학년 : 재미있었고, 저희가 방류해 준 참조기들이 나중에 잘 커서 바닷가를 잘 헤엄쳐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참조기 치어 방류 지역도 추자도 대신 한림항 인근으로 옮겨졌습니다.
참조기는 갈치에 이어 제주에서 어획량이 두 번째로 많았던 어종입니다.
하지만 이젠 치어 방류를 해서 개체 수를 늘려야 하는 귀한 어종이 돼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