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반려견이 입맞춤해도 구강 내 세균 전염이 쉽지 않다는 이색적인 내용의 연구 논문이 나왔습니다.
건국대 수의대 전염병학 연구실 이중복 교수 연구팀이 최근 '보호자와 반려견 간 구강 내 세균총 분석'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반려견과 주인 4쌍,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2명의 입안에서 세균 집단인 세균총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개와 사람은 확연히 다른 구강 세균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개와 사람이 매우 다른 구강 세균총을 가지고 있다면, 구강 내 세균이 전염될 가능성 또한 매우 작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특정 세균총은 특정 환경에서만 살 수 있는데, 개의 입 안과 사람 입 안의 환경이 매우 다르기 때문입니다.
개의 입 안 세균이 입맞춤 등으로 사람 입 안에 옮겨지더라도 환경이 달라 정착해 살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구강 세균총이 다른 것은 개와 사람의 입속 수소이온농도(PH)가 다르고 먹는 음식도 다르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