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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그룹,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 원칙 합의

김영아 기자

입력 : 2015.07.16 22:31


유로그룹이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로그룹은 성명에서 그리스가 유럽재정안정화기구 ESM을 통한 3년간 구제금융 협상 개시의 조건인 4개 개혁법안 입법을 합의안대로 적시에 이행함에 따라 ESM 지원 원칙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로그룹은 또 유로존 각국의 입법 절차가 완료되면 협상 개시를 이번 주말 ESM 이사회가 공식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유로그룹은 그리스가 채무불이행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단기자금으로 70억 유로, 우리 돈 약 8조 7천600억 원의 브릿지론을 제공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유럽연합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그리스에 대한 브릿지론 제공은 현지시간 내일 각국 의회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개시안을 승인한 후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스는 오는 20일 유럽중앙은행에 35억 유로 등 총 50억 유로를 상환해야 하지만 재원이 없어 브릿지론을 받아야 하는 처집니다.

앞서 유로존 정상회의는 지난 13일 그리스가 개혁 입법을 완료하고 조기에 개혁정책을 시행할 경우 3차 구제금융 820억~860억 유로 외에 브릿지론 120억 유로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합의에 따르면 유로존은 그리스에 단기 유동성 지원으로 오는 20일까지 70억 유로, 다음 달 중순까지 50억 유로 등을 제공하게 됩니다.

브릿지론은 장기채무의 만기가 돌아왔지만 상환 자금이 부족할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빌리는 단기 자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