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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특수부대, 2008년 시리아 대통령 최측근 장성 암살

입력 : 2015.07.16 17:17|수정 : 2015.07.16 17:18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핵시설 관리와 전략무기 확보 등의 문제를 담당하던 시리아군 장성이 이스라엘군 특수부대에 의해 암살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스라엘 해군 특수부대가 2008년 8월 1일 시리아 해변도시 타르투스 부근에서 휴가를 즐기던 시리아군의 마흐무드 술레이만 준장을 저격해 암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미국 온라인 매체 인터셉터를 인용해 미국 정보기관의 불법도청 사실을 폭로한 뒤 잠적한 미국 국가안보국 전직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공개한 비밀 전문 가운데 암살 사실이 들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0년 공개돼 큰 파문을 일으킨 위키리크스 파일에도 시리아 주재 미 대사관이 본국에 보낸 비밀전문에서 이 암살이 이스라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보고가 들어 있었습니다.

미국 국가안보국도 당시 감청을 통해 이 암살 사실을 인지했으나 시리아 언론은 술레이만 준장의 암살 사실을 전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가디언은 술레이만이 암살 당시 주말 해변 별장에서 파티를 즐기다가 부근 바다에 정박 중이던 요트에 탑승한 이스라엘 해군 특수부대 저격수가 쏜 총에 머리와 목이 관통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술레이만은 핵무기 제조 의혹을 받은 알 키바르 핵시설 건설과 보안 업무 책임자로 일했으며, 레바논 내 반(反)이스라엘 무장 세력 헤즈볼라에 대한 무기 공급과 군사 훈련 등 '민감한 군사 문제'를 담당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