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년 만에 원전 재가동을 앞둔 가운데 원전 재가동으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의 플루토늄 비축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더 엄격한 원전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2013년 9월부터 원전가동을 전면 중단했던 일본은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원전 국가'로 복귀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가고시마현의 센다이원전 1·2호기가 지난해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 새 안전기준을 충족시킨 원전으로는 처음으로 다음 달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어제는 시코쿠의 이카타원전 3호기도 재가동 심사를 통과해 수개월 안에 재가동에 들어갑니다.
WSJ은 가장 우려되는 '부작용' 가운데 하나는 사용후 핵연료에서 추출되는 플루토늄 증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의 플루토늄 비축량은 2013년 말 기준 47톤으로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 가운데에 가장 많고 핵 강대국인 미국의 49톤이나 러시아의 52톤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일본 정부는 투명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플루토늄을 사용하겠다고 줄곧 강조해왔지만, 핵무기 제조와 직결되는 플루토늄을 다량으로 쌓아둔 일본을 향한 국제사회의 시선은 곱지 않다고 WSJ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