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재무장관회의체인 에코핀은 그리스의 채무 불이행을 막는 데 필요한 브릿지론 제공 방식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어제(14일) 저녁 에코핀이 그리스에 오는 20일까지 제공해야 할 브릿지론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돔브로브스키스 부위원장은 "많은 안들이 논의됐으나 각각 법적, 정치적, 재무적으로 복잡하고 상당히 어려운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릿지론은 장기채무의 만기가 돌아왔지만 상환 자금이 부족할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빌리는 자금을 뜻합니다.
그리스는 당장 오는 20일 유럽중앙은행에 35억 유로 등 모두 50억 유로를 상환해야 하지만 자금이 없어 브릿지론을 받아야 하는 처지입니다.
유로존 정상들이 구제금융 합의에 성공했으므로 디폴트는 피할 가능성이 크지만 3차 구제금융이 실제 실행되기까지 난항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