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지명도가 높은 멕시코 마약조직의 두목 호아킨 구스만의 '땅굴 탈옥'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전 미국 마약단속국의 한 요원는 구스만이 탈옥했다는 멕시코 정부 당국의 발표는 구스만이 지난해 2월 체포되기 전 그와 한 밀약을 이행하기 위한 위장에 불과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멕시코 연방순회법원이 '마약 대부' 라파엘 카로 킨테로를 모호한 이유로 석방한 뒤 미국의 항의가 거세자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 도주 중이던 구스만과 정부가 '거래'를 했다는 주장입니다.
구스만은 지난 11일 연방교도소를 탈옥하는 방식으로 거래 조건대로 풀려났고, 고향인 시날로아 주의 요새에서 가족, 동료 등과 축하 파티를 벌일 것이라고 이 요원은 추정했습니다.
이 요원은 "정문으로 유유히 나갔을 것이고, 땅굴은 위장하기 위한 명분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