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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하늘에 날벼락'…벼락 맞아 타오르는 불길

입력 : 2015.07.15 07:50|수정 : 2015.07.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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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하늘에 날벼락이란 말이 있는데요, 아마도 이런 상황에 딱 맞을 거 같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의 광활한 벌판에 거대한 연기 기둥이 치솟습니다.

근처에 공장 같은 것도 없는데, 이렇게도 어마어마한 연기가 도대체 어디서 나는 걸까요?

시커먼 연기 기둥은 광활한 하늘을 다 덮어버릴 기세로 맹렬히 하늘로 솟구칩니다.

지상에는 마치 지층이 깨져 용암이라도 쏟아져나오듯 시뻘건 불길이 이글거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곳 한 지점을 제외한 지상은 초록빛 풀로 가득한 상태입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번개가 지면을 내려치면서 이 한 부분에만 큰불이 났다는 건데요,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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