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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엘니뇨로 산불 급증…인공강우 나서

노유진 기자

입력 : 2015.07.14 16:22|수정 : 2015.07.14 17:00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엘니뇨 영향으로 가뭄과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산불이 급증해 당국이 인공강우 작업에 나섰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항공기를 이용한 인공강우로 수마트라, 칼리만탄 섬 등의 열대우림 지역에 확산하고 있는 산불과 연무에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산불이 가장 심각한 지역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인접해 있는 수마트라 섬의 리아우 주로, 인공위성 사진 판독 결과 산불 발생 지점을 의미하는 열점 167개가 관측됐습니다.

앞서 호주 기상청은 올해 엘니뇨 현상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지난 1997년 이후 가장 강력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국가재난관리청은 가뭄과 산불이 8월과 9월에 최고조에 달하고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공군과 산림부, 기술응용평가청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인공강우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해마다 건기에 대규모 산불로 인한 연무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로 퍼지면서 극심한 대기오염 피해가 발생해 외교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