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영상] 피아노 치는 노숙자의 슬픈 사연…아들과 극적 만남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시내 중심가에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가 울려 퍼집니다. 길가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수준급의 멋진 음악을 선물하는 이 남성은 노숙자, 도널드 굴드입니다.

그는 한때 음악 교육을 전공한 수재였지만, 15년 전 어려운 집안 형편을 견디지 못하고 약물 중독에 빠졌습니다. 게다가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당시 3살이었던 아들마저 보호소로 떠나보내게 됩니다.

그렇게 시작한 노숙 생활 7년, 모든 것을 잃고 길거리에 나앉게 된 굴드에게 길거리 미술로 설치된 피아노 한 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굴드는 그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사람들 사이에 인기를 끌자 그는 어디선가 그의 아들이 자신의 연주를 듣고 찾아오지는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의 연주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굴드는 마침내 아들과 감격의 재회를 맞게 됩니다. 어느덧 훌쩍 커버린 아들과의 감격스러운 만남을 SBS 비디오머그 '생생영상'에서 준비했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수지 / 편집 : 박선하)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