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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숙이냐? 서은하냐?’…'가면' 수애, 최대 관심사

손재은

입력 : 2015.07.14 15:25|수정 : 2015.07.14 15:25


‘서은하로 남느냐, 변지숙으로 돌아가느냐’

지난 5월 말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 남건)은 사채업자에게 쫓기던 지숙(수애 분)이 SJ그룹 변호사인 석훈(연정훈 분)의 빚을 갚아주겠다는 제안과 함께 살해된 은하(수애 분)를 대신해 SJ그룹의 상속자인 민우(주지훈 분)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며 격정의 시작을 알렸다.

무엇보다도 지숙은 자신과 똑같은 외모를 지녔던 은하의 숨겨진 비밀을 하나씩 벗겨나가다 지난 10회 방송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은하의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 우선 ‘거래’로 협박한 석훈을 같은 방법인 ‘거래’로 재협박했는가 하면 사채업자 심사장에게는 자신의 가족들앞에서 무릎을 꿇게 만들게 했을 정도로 당당함을 선보였다. 심지어 민우를 몰아내기위해 마련된 이사회에서도 이사진들을 잘 설득하는 등 새로운 지숙으로 거듭났다.

이후에도 커피프렌차이즈사업에 뛰어들자마자 단번에 두각을 드러냈는가 하면 인터뷰를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약속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모습으로 은하의 아버지 서의원(박용수 분)을 지지하는 연설하면서 점점 ‘철의 여인’으로 변해갔다.

무엇보다도 지숙은 자신을 은하인줄로만 알고 사랑에 빠진 민우와도 점점 진정한 사랑을 이뤄가고 있었다.

하지만 지숙이 쓰고 있는 은하라는 ‘가면’을 벗기기 위한 석훈과 미연(유인영 분)의 집요함이 이어지고 있는 터라 그녀는 언제 깨질지 모르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상황. 그러다 지난 7월 9일 14회 방송분 마지막에 이르러 민우는 지문 감정 결과와 지숙의 이력서를 발견했고, 이 때문에 지숙의 정체는 드러날 위기에 처한 것이다.

부성철 감독은 “이제 ‘가면’의 마지막 종반부는 변지숙이 과연 ‘가면’을 벗고 다시 지숙이 되어 가족에게로 돌아갈 지, 그렇지 않으면 그대로 서은하로 살아갈지를 지켜보는 것이 최대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가면’의 한 제작진은 “그동안 ‘가면’은 지숙과 민우, 석훈, 미연을 중심으로 숨 가쁘게 전개되면서 이제 6회 방송분만 남겨두게 되었는데, 특히 이번 15회와 16회에서는 그동안 ‘왜?’라고 궁금해 했던 많은 부분들이 해소될 예정”이라며 “과연 이 와중에 지숙의 이력서를 본 민우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여기에 따른 스토리는 어떻게 전개될지도 꼭 지켜봐 달라”라고 부탁했다. 

‘가면’ 15회와 16회는 오는 15일과 1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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