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미국, 베트남에 살상무기 금수 전면해제 검토"

정연 기자

입력 : 2015.07.14 10:42|수정 : 2015.07.14 10:56


미국이 베트남에 살상 무기 수출을 전면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소리방송은 미국 정부가 베트남의 국방력 증강을 지원하기 위해 무기 금수 조치의 완전 해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랭크 로즈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검증·준수 차관보가 어제 베트남을 방문해 응웬 찌 빙 베트남 국방차관에게 미국은 양국의 군사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베트남전쟁이 끝난 직후인 1975년부터 베트남에 취한 무기 금수 조치를 지난해 10월 일부 해제했습니다.

베트남이 필요한 무기를 요청하면 미국 정부가 의회와 협의해 제한적으로 판매하겠다는 것입니다.

이후 베트남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분쟁이 격화되자 군비 증강에 나서며 미국에 무기 금수 조치의 전면 해제를 요구해왔습니다.

미국 의회 일각에서는 베트남 정부가 정치범 석방 등으로 인권을 개선하기 전에는 무기 금수 조치를 전면 해제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