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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사무총장직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당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혁신안이 통과된 건데요. 이 시간에는 취임한 지 한 달도 안 돼서 짐을 싸게 된 최재성 사무총장 전화로 연결해서 혁신안 비롯한 여러 현안에 대한 말씀 직접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재성 사무총장님 안녕하세요?
▶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사무총장 되신 이후에 처음 모신 건데 어제 당무 위원회에서 사무총장직 폐지 혁신안이 가결이 됐네요.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말씀하십시오.
▷ 한수진/사회자:
(웃음)
▶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웃음)
▷ 한수진/사회자:
취임도 힘들게 하셨는데 한 달도 채 안 돼서 다시 짐을 싸게 되셨잖아요. 괜히 맡았다는 생각 안 드세요?
▶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그렇지 않고요. 당의 현 주소를 반영하는 건데요. 또 혁신위에서 직접 폐지라는 혁신안을 내놨기 때문에 마땅히 함께 동의를 해야 한다, 이런 생각이고요. 제가 혁신안 사무총장 폐지라는 혁신안이 발표됐을 때 바로 수용하는 입장을 발표했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당의 앞날을 위해서 적극 수용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죠.
▶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사무총장이든, 문지기든, 백의종군이든 혁신을 위해서는 헌신하겠다는 말을 했는데요. 어제 원래 저희가 당무 위원이 67분인데 광역단체장이나 이런 분들은 현실적으로 참가하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한 50분 정도가 참석 가능한 분들인데 어제 6명이 서면위임하시고 37명이 참여를 하셨어요. 그래서 정족수가 34명이거든요. 이게 일단 불안해서 사무총장직 폐지에 직책의 당사자인데 정족수 유지하느라고 진짜 문지기를 했습니다. (웃음)
▷ 한수진/사회자:
(웃음)
▶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그래도 혁신을 위한 노력이니까 섭섭한 건 전혀 없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혁신을 위해 꼭 필요한 노력이라고는 보세요? 사무총장 폐지가요?
▶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처음 나왔던 얘기는 아니고요. 소위 말해서 분권을 통한 통합이라는 큰 기준에 사무총장 폐지안도 고려가 된 것이죠.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사무총장 폐지와 함께 안건으로 올라온 게 최고위원회 폐지,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구성인데요. 이 문제는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면서요?
▶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그게 아니고요. 애당초 안건으로 올라온 것이 아니고요. 또 혁신위에서 처음 안을 발표할 때도 중앙위원회를 두 번 개최할 것을 요구를 했는데요. 그래서 두 번에 나눠서 하는 거고요. 1차 혁신안과 2차 혁신안 중에 일부를 어제 당무위에서 처리하고 다음 주 20일 중앙위원회에서 처리하는 것을 요청을 했고요. 지도 체제 변경이나 또 공직자 평가위원회 같은 경우에는 당규나 세부 사항까지도 면밀하게 마련이 돼야 하는 상황이고 또 시간을 두고 충분한 토의와 검토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두 번째 중앙위에서 할 것을 요청했기 때문에 어제는 안건으로 올라올 이유가 없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보면 이 안건에 대해서 비노 측에서는 반발이 상당한 거죠? 어제 박주선 의원도 저희가 인터뷰 했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러시던데요?
▶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정치가 편식을 해서는 안 되거든요. 또 외눈으로 바라봐서는 안 됩니다. 어떤 건 동의하고 어떤 건 동의하지 않는 것이지 혁신안 전체를 사실 반대하는 것처럼 하시지만 사무총장직 폐지는 소위 비노 위원님들이 동의를 하신 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그것은 사안마다 다르게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지금 비노 측의 입장을 한 마디로 거칠지만 정리를 해보면 “혁신위 안건을 들여다보면 모두 문재인 대표를 위한 거다. 문재인 대표 사퇴가 혁신위 안건으로 나와야 한다.” 어제 박주선 의원 인터뷰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이런 주장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박주선 선배님은 저도 대화를 많이 하고 또 그런 분인데요. 대표 사퇴 문제는 개인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것은 당원과 또 국민들 의사를 함께 물어서 경쟁을 통해서 선출되는 것이기 때문에요. 이것은 그렇게 무슨 하루 세 끼 먹듯이 대표 사퇴하라고 이야기할 사안 자체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또 혁신위 안이 모두 대표 권한을 강화하는 거다, 이렇게 이야기도 하시고 그러던데요. 사실 크리스마스 때 내리는 눈도 연인에게는 포근하게 느껴지는 거고, 실연당한 사람한테는 아픈 거거든요. 정치는 갈등하더라도 함께 하는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문 대표가 사퇴하면 당이 쪼개질 일이 없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그걸 그렇게 주장하시는 분들의 근거가 뭔지 모르겠어요. 당 대표가 사퇴하면 그 정당이 정상적인 정당입니까? 그리고 사퇴도 전국적 선거라든가 대표의 권한을 충분히 행사를 하고 책임져야 할 분명한 일이 있을 때 서로 공감을 해서 사퇴에 대해서 공감을 해서 사퇴를 하는 것이 현실화 되는 것이지 특별한 정치 그룹이나 또 특정한 개인이 사퇴한다 라고 해서 그 사퇴가 이루어지면 그러면 분열이 안 되고 분당이 안 된다고 얘기하는 것은 어떤 근거로 뒷받침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최근 여론조사를 보니까 당내에서만 나오는 목소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잘못하고 있다, 야권 재편이 필요하다는 지지 의견이 높게 조사가 됐던데요. 어떻게 해석하고 계세요?
▶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그건 우리 정치 역사를 보면 사실은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금 야당이 잘하고 있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죠. 그러나 한국정치가 전체적으로 국민들에게 불신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잘하고 있느냐, 못하고 있느냐로 물어보면 사실 국회의원도 자기 지역구에서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이 안 나옵니다. 또 대통령도 마찬가지고요. 특히 국정운영에 큰 권한이 없는 야당 대표에게 호불호를 물어보면 그것은 저는 그 설문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보통 투표를 하면 한 40~50% 정도가 투표장에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미 50%는 정치적인 거부권을 행사한 거거든요. 그러면 이미 50%를 떼고 가는 겁니다. 그 중의 절반을 얻어도 25%거든요. 그래서 25대 75의 구도는 어느 정치인의 경우에도 늘 덫처럼 씌어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국민통합을 해야 한다고 자꾸 얘기하는 이유가 25 대 75로 과반수 득표하면 25% 30%거든요. 전 유권자를 놓고 보면. 그래서 국민통합을 통해서 이 불리함 누구에게나 있는 정치구도를 극복해야 나라가 미래로 갈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결과적으로 당연한 민심으로 받아들이시는 건지, 그렇게 보시지 않는 건지 궁금하네요?
▶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저는 그런 조사 자체가 어느 정치인, 누구에게든 유사하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렇다고 해서 야당이 국민들을 만족시키고 있느냐의 무제는 별개로 그렇지 않다고 저희들도 인정하는 것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을 두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 같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인식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으세요?
▶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저는 그것도 역시 우리 숙제고, 과제이긴 한데요. 소위 분당이나 창당 같은 경우는 정치 노선이나 입장이 분명하게 달랐을 때 그 이유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갈등하고 마음에 안 든다고 분열을 정치 결사체를 만드는 행위까지 연결을 시키면 서로 불행해지는 거죠. 또 특히 야당은 옛날에 분당과 합당 이런 과정들을 반복해왔던 역사가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참 이게 분열이나 분당이 참 아픈 것이고요. 먼 길을 돌아서 나중에 통합을 해봤자 헤어졌던 연인 다시 만나는 거고요. 그런 행위 속에서 오히려 정치가 퇴행하고 인적 혁신이 안 이뤄지는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래서 어제 한 인터뷰 보면 정치적 갈등이나 불만으로 새로운 정당 만든다면 성공하기 어려울 거다, 이런 말씀도 하셨던데요. 결국 신당은 시쳇말로 망할 거라고 엄포를 놓은 거 아니신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아닙니다. 그것은 엄포가 아니고요. 적어도 정당을 창당한다는 것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분명히 노선이 달라야 하고 정치적 입장이 근본적으로 달라야 합니다. 진보정당은 그래서 연대의 대상이라고 그 전부터 주장을 했던 겁니다. 내용과 노선은 근본적으로 달라도 새누리당이라는 큰 정당 앞에서 정치적 연대를 할 수 있는 대상이고요. 그러나 안철수 전 대표가 추진했다가 결국 우리하고 합당을 하게 된 그 전 새정치연합 같은 경우에는 근본적으로 노선과 정체성에 차이가 없기 때문에 통합의 대상이지 연대의 대상이 아니었거든요. 그러면 당에서 불만을 갖고 혹은 또 실질적으로 스스로들이 어려움을 느끼고 당을 만들어야겠다 하고 나간들 근본적으로 어떤 정치 노선과 생각의 차이가 있는지 그것이 입증되지 않으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는 거고 우리 정치 사회에서도 확인이 된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한 가지 질문만 더 드리고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어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내년 총선 공천 오픈 프라이머리 같은 날 동시에 실시하자고 제안했는데 이 제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저희는 사실 김무성 대표께 오히려 거꾸로 여쭙고 싶은데요. 우리 한국 정치에 대해서 국민들이 전반적으로 점수를 낮게 주고 있습니다.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고요. 그래서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이나 특권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픈 프라이머리라고 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현역한테 유리한 것입니다. 그래서 새누리당의 복잡한 인적 구성 또 내년 총선을 둘러싼 갈등이나 이런 것을 현역 기득권에 유지라는 것을 통해서 온전시키려는 건 아니냐. 그렇지 않다면 오픈 프라이머리가 특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유리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응답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 해답이 먼저 나와야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네. 그렇게 해야 국민들이 아 그렇게 해봐라, 고개를 끄떡일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한수진/사회자: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고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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