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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정상회의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합의…"그렉시트 없다"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7.13 17:29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을 개시하기 위한 합의가 이뤄져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뜻하는 그렉시트 우려가 해소됐습니다.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가 추가 개혁안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유럽재정안정화기구 ESM과 구제 금융 협상을 개시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만장일치로 합의를 이뤘다"며 "그리스에 ESM 지원을 위한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도 "합의 내용과 형식에 만족한다"며 "이제 그렉시트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합의안이 각국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은행들의 파산을 막기 위해 채권단이 요구한 강도 높은 개혁안을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존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유로그룹 회의에서는 연금과 부가가치세, 민영화 등의 개혁법안의 입법 절차를 15일까지 끝내면 구제금융 협상을 개시하도록 하는 합의안이 마련됐습니다.

유로그룹은 그리스에 3년간 최대 860억 유로, 약 108조 원 규모의 구제금융이 필요하며 협상 타결까지 필요한 유동성 지원으로 120억 유로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리스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으로 자본 통제를 실시하는 그리스 은행들이 영업을 정상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채무불이행 위기도 넘기게 됐습니다.

그리스는 재정위기로 2010년 4월 국제 채권단으로부터 1차 구제금융을 받았으며 2012년 3월 1천억 유로 규모의 채무탕감과 2차 구제금융을 받아 전체 구제금융 규모는 2천400억 유로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