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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병영 건물 붕괴로 40여 명 매몰 "최소 20명 사망"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7.13 15:32|수정 : 2015.07.13 16:46


러시아 서남부 시베리아 도시 옴스크의 한 군부대에서 병영 건물 일부가 붕괴해 안에 있던 군인들이 묻히면서 최소 20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2일) 저녁 옴스크에 있는 제242 공수부대 훈련 센터의 건물 일부가 무너져 안에 있던 군인들이 매몰됐다고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사고 당시 건물 안에는 337명의 군인이 휴식 중이었다고 현지 국방부 공보실은 밝혔습니다.

무너진 건물에는 40여 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부대와 사고 당국은 사고 후 즉각 수색 구조 작업을 벌여 19명을 구조했지만 20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국방부는 현재 건물 더미 속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군인 3명의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생존자들은 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상자가 많아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상자 가운데 일부는 수도 모스크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당국은 사고 당시 폭발이나 화재 등이 없었던 것으로 미뤄 최근 진행된 건물 수리 공사 과정의 부실이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수리 공사 과정에서 건물 구조 변경 등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건물 천장과 지붕을 수리하고 창문을 교체하는 공사를 했을 뿐 구조 변경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부상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의료 지원을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크렘린궁 공보실이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