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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 넘게 끌어온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논의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반대가 심했던 외환은행 노조가 합의하면서, 9월 통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을 놓고 1년 넘게 진행돼 온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인수자 측인 하나금융은 협상에 참여했던 외환은행 노조와 합병 원칙과 절차, 고용안정, 합병은행의 명칭 등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지난 해 7월부터 외환은행 노조까지 참여시켜 통합논의를 벌여왔습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0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갖고 있던 외환은행 지분 51%를 사들이는 계약을 맺은 뒤 올해까지 5년 안에 통합을 추진해 왔습니다.
하나금융과 외환 노조 측은 현재 임금과 복리후생을 그대로 유지하고, 전산 통합 전까지 두 은행 간 직원을 교차발령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통합은행의 이름에는 외환이나 외환은행의 영어 이름인 KEB를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3일) 합의로 두 은행간 합병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입니다.
합병을 심사해야 할 금융위원회는 합병 인가 등 향후 절차를 조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은 금융위의 심사 등을 거쳐 9월 1일까지 합병을 마치기로 하고, 다음 달 7일 주주총회를 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