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미국 일각 남부연합기 퇴출반대 시위…"자존심"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7.13 11:17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남부연합기 퇴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남부연합기를 '자부심의 상징'으로 지켜내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라에서 남부연합기를 수호하자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플로리다 남부 프라이드 라이드'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행사는 최근 플로리다 중부 매리언 카운티가 정부청사 앞에 남부연합기를 계속 게양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을 지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남부 전역에서 온 4천500여명의 참가자들은 남부연합기로 장식된 2천여 대의 오토바이, 차량 등을 끌고 나와 경적을 울리고 깃발을 흔들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난달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발생한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 이후 남부연합기를 둘러싼 논란이 촉발되면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정부는 지난 10일 53년 만에 주 의사당에서 남부연합기를 전격 철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