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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 사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지금 시간 끝장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스가 원하는 채무 탕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일, 프랑스 등 유로화를 사용하는 정상들이 한국시간 어젯(12일)밤 11시부터 지금까지 논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 상황이 매우 다급해져 이번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끝장 토론에 들어간 겁니다.
정상들은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틀간 논의를 통해 작성한 합의문을 토대로 최종 합의 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합의문은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으려면 신뢰를 다시 쌓아야 한다며 고강도 개혁 조치들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법과 목표를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부가세와 연금 등 12개 개혁 법안을 모레까지 입법 완료해야 하고 부채를 줄이기 위해 그리스 국가 자산을 매각하고 민영화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 시장, 행정 부문의 광범위한 개혁도 요구했습니다.
채권단은 그리스가 원하는 채무 탕감은 불가능하고 만기 연장 등 경감 조치는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규모는 860억 유로, 108조 원가량으로 추정됩니다.
채권단은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 그리스는 한시적으로 유로존에서 이탈하는 그렉시트를 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