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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홈' 북한 황해도 상륙…인천 강풍주의보

화강윤 기자

입력 : 2015.07.13 05:16|수정 : 2015.07.13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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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찬홈'은 지난 밤 사이 소형 태풍으로 약화됐습니다. 지금도 북한 황해도 지방에 상륙해 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화강윤 기자!

(네, 인천항에 나와 있습니다.)

위세가 많이 꺾였다고 하지만 여전히 비바람이 몰아치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인천항에는 밤새 많은 비바람이 뿌려졌습니다.

빗줄기는 조금 가늘어진 양상이지만 그래도 바람은 제법 사납게 불고 있습니다.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다소 약해진 태풍 찬홈은 북한 황해도 옹진군 남쪽 해안에서 지금 현재 내륙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중심 부근에는 시속 80k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는데, 그 영향이 이곳에 미치는 것 같습니다.

서해 5도와 서해 먼바다에서는 아직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고,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서울과 경기, 강원도에서는 시간당 5~10mm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인천 등 바닷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는 강풍특보가 모두 해제됐고, 전국의 호우특보는 새벽 2시부터 해제됐습니다.

태풍은 내륙으로 이동하다가 오전 9시를 전후해 소멸할 예정입니다.

태풍의 영향력이 다소 약화되면서 비구름대도 약해져 당초 예상보다 적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밤까지 서울 경기와 강원영서에는 5~20mm의 비가 더 오겠고 그 밖의 전국에는 5mm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해 남부 해상의 태풍특보는 풍랑특보로 한 단계 낮아졌지만 오늘 오전까지는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 지역에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어올 수 있어 안전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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