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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리듬체조 역사에 남을 새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손연재는 오늘(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둘째 날 리본에서 18.050점, 곤봉에서 18.350점을 받으며 합계 72.550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어제 손연재는 볼에서 18.150점, 후프에서 18.000점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손연재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유니버시아드 리듬체조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2위인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71.750점)와의 점수 차는 0.800점이었습니다. 3위는 멜리치나 스타뉴타(70.800점·벨라루스)가 차지했습니다.
2년 전 카잔 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유니버시아드 메달(볼 종목 은메달)을 따낸 손연재는 한층 성숙해진 기량을 뽐냈습니다.
세계 랭킹 1위인 마르가리타 마문, 3위인 야나 쿠드랍체나(이상 러시아)가 메르스 감염 우려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긴 했지만 손연재는 동유럽 강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울러 손연재는 전 종목에서 1위로 종목당 상위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승에 진출해 다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종목별 결승은 내일(13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집니다.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