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아파트 전세난이 비수기인 여름에도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이달 들어 2주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말에 비해 0.56% 상승했습니다.
이는 2010년 이후 7월 전셋값 상승률로는 가장 높은 수칩니다.
7월 말까지는 아직 조사기간이 남아 있고 전세난은 계속되고 있어 7월 한달 전셋값 상승폭은 지금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 등 임대를 찾는 수요는 성수기에 비해 감소했지만 저금리의 장기화로 전세를 월세로 돌려 내놓는 집주인이 많아지면서 전세 물건 자체가 귀해졌기 때문입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아 지난주 인천·경기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전 주보다 0.12% 오르며 성수기인 지난 4월10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주택 구입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세입자들도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 거래량이 61만796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비수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8월 하순 이후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면 전세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