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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호 수위 극적 회복…기후변화·물부족 우려 불식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7.11 10:26


기후 변화와 물 부족 우려를 불러일으켰던 북미 오대호의 지속적인 수위 저하 추세가 극적 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최근 슈피리어·미시간·휴런·이리·온타리오 등 오대호의 수위가 모두 장기 평균치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1999년부터 2013년까지 14년 동안 오대호 수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미시간·휴런호의 수위가 평균보다 74cm 낮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지 2년 6개월 만의 일입니다.

오대호 수위를 측정해온 미 육군공병대의 자료를 보면 최근 미시간·휴런호의 수위는 2013년 1월에 비해 91cm가량 높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대호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고 기온이 높지 않았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두 해 연속 겨울이 극심하게 추워 호수면에 얼음이 두껍게 얼어붙으면서 초여름까지 수분 증발을 막아주고, 여름 날씨가 무덥지 않았던 것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은 "수위 재상승은 상업용 선박 운항 재개와 수상 레저 산업의 회복을 의미한다"며 "동시에 호변 침식과 지형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