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핵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은 서방 국가들이 갑자기 입장을 번복했기 때문이라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란의 한 고위 관료는 핵협상 13일째인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히 어젯밤 불행하게도 많은 사안에 관해 분명한 입장 변화를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해가고 있었으나, 갑자기 서방측 사람들이 달라진 생각과 관점을 제시해 그것이 협상을 어렵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서방측 사람들은 로잔에서 세운 원칙을 어기고 있다"면서 서방 국가들이 지난 4월 스위스 로잔에서 도출한 잠정 타결안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은 두 차례의 시한 연기를 거쳐 오는 10일까지 핵협상을 최종 타결하기로 했지만 막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