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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야당대표 "한국·중국인 '찢어진 눈' 같아" 파문

정연 기자

입력 : 2015.07.09 18:35|수정 : 2015.07.09 19:11


터키 야당 대표가 최근 극우 세력의 한국인 관광객 오인 공격 사태를 두둔하면서 한국인과 중국인은 '찢어진 눈'이 같다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는 민족주의행동당의 데블레트 바흐첼리 대표가 인터뷰에서 "한국인과 중국인은 뭐가 다른가? 그들 모두 찢어진 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4일 이스탄불 최대 관광지인 톱카프 궁에서 민족주의행동당을 지지하는 청년 극우단체가 반중 시위 도중 한국 관광객들을 중국인으로 잘못 알고 공격한 사건을 두둔한 것입니다.

바흐첼리 대표는 "시위대는 젊은 사람"이라며 "일부는 이런 젊은 사람들을 거리로 끌어내 수 있고 그들을 따를 수도 있다"며 이번 공격을 일부 젊은이들의 일탈된 행동인 것처럼 두둔했습니다.

이런 발언이 보도되자 트위터 등에서는 인종차별적 발언이라고 비난하는 글들과 여러 동아시아 국가들의 사람 얼굴을 구분하는 법이라며 사진 등이 올라왔습니다.

주터키 대사관 관계자는 "해당 인터뷰의 발언을 알고 있으며 발언 배경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