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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사람 향해 돌진하는 '성난 소'…위험천만 달리기

입력 : 2015.07.08 18:30|수정 : 2015.07.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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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명의 인파가 성난 황소 떼와 함께 좁은 골목을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바로 어제(7일) 스페인 팜플로나 시청 광장에서 전통 축제인 산 페르민 축제(San Fermin Festival) ‘황소 몰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몸에 빨간색 띠를 두른 사람들이 황소를 도발하며 빠르게 도망가는데, 왜 이런 위험천만한 행사를 하는 걸까요? 그 목적은 바로 자신의 용기를 시험하고 체력과 담력을 과시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러나 황소 떼를 잘 피하면 다행이지만 화가 잔뜩 난 황소의 맹공격에 넘어져 다치는 일이 매년 발생한다는데요, 1924년 축제가 처음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15명이 사망하고 2백여 명이 다쳤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축제로 손꼽히지만 아찔한 모험과 스릴을 즐기기 위해 매년 약 10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데, 성난 황소와 위험천만한 질주를 벌이는 스페인의 ‘황소 몰이’ 현장을 SBS 비디오머그 ‘생생영상’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나현 / 편집 : 박선하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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