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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상류까지 퍼진 녹조…서울시 "수돗물 안전"

정성엽 기자

입력 : 2015.07.0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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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물 색깔이 이렇게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요즘 비가 워낙 오지 않다 보니까 물의 흐름이 정체돼서 이런 녹조가 한강 상류까지 퍼진 상태입니다.

일부 지역에선 독성물질이 기준치를 넘긴 곳도 있는데 그렇다면 한강에서 끌어다 쓰는 수돗물은 과연 안전한 건지 정성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행주대교에서 양화대교까지 내려졌던 조류 경보는 일주일 만에 잠실대교까지 확대됐습니다.

잠실 수중보 위쪽으로는 조류 주의보가 새로 내려졌습니다.

이 지역은 서울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취수원이 있는 한강 상류 지역입니다.

[정미선/서울시 수질정책팀장 : 잠실수중보 상류의 조류 발생은 하류에서 역류했다기보다는 상류 자체에서 발생한 조류가 점차 증식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이렇게 조류가 취수원 근처까지 확산되고, 일부 지역에선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기준치를 넘어 검출됨에 따라 수돗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수도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한강 취수원의 물은 서울 6곳의 정수센터에서 정수 과정을 거치는데, 염소를 통해 마이크로시스틴을 없앨 수 있고, 조류에서 발생하는 냄새 유발 물질도 고도정수 처리 과정을 통해 완전히 제거된다는 게 서울시가 안전을 장담하는 이유입니다.

[이성재/뚝도아리수정수센터 소장 : 조류에서 발생하는 독성물질은 염소처리로 100% 제거 가능하고요. 조류 세포 속에 있는 냄새유발물질은 입상활성탄 (숯) 흡착으로 100% 제거가 가능합니다.]

정수센터에서 사용되는 물은 한강 상류 취수원의 물을 끌어쓰고 있어 녹조가 심각한 한강 하류의 물은 수돗물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