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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동성 위기로 그리스 은행영업중단이 10일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스는 구제 금융 실무책임자를 경제장관으로 새롭게 임명하고, 채권단과 협상에 나섰습니다.
최효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리스 정부는 자진 사퇴한 바루파키스 후임으로 아테네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의 차칼로토스를 새 재무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차칼로토스는 최근까지 채권단과 구제 금융 협상을 벌인 책임자로, 현 시리자 정권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채권단과 불편했던 재무장관을 사퇴시키고 바로 후임을 임명해 협상 테이블에 나서려는 그리스와 달리, 채권단은 신중하고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공동대처방안을 논의한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협상의 문은 열려 있다면서도, 그리스가 채권단이 신뢰할만한 새 제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메르켈/독일총리 : 시간이 없습니다.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주 내에 신뢰할만한 제안이 나와야 합니다.]
유로존 정상들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7일) 저녁 6시 긴급 회동을 갖고 그리스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당초 오늘 영업 재개 예정이었던 그리스 은행들은 유럽중앙은행이 자금 지원 규모를 현재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함에 따라, 10일까지 영업 중단을 연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