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사기를 벌여온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경찰 수사관에게 사기 전화를 걸었다가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돈과 통장을 전달하는 '인출책' 역할을 한 혐의로 32살 서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대포통장을 제공한 45살 김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통장이나 신용카드를 보내주면 우리가 알아서 금융거래 기록을 조작해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인 뒤 이들이 보낸 통장과 신용카드에서 약 2천만 원을 인출해 해외 총책 30살 이 모 씨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버스 운전기사, 퀵서비스, 지하철 사물함 등을 이용해 돈과 통장을 옮기는 등 은밀하게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에게도 우연히 대출 사기를 치려고 전화를 걸었다가 역추적 당해 결국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총 지휘한 해외 총책 이씨를 수배하고, 잡히지 않은 조직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