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금융위기에 처한 그리스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이 발표한 언론 보도문에서 그리스 측의 요청으로 푸틴 대통령과 치프라스 총리 간 전화통화가 이루어졌다고 밝히면서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와 러-그리스 양자 협력 강화와 관련한 문제들이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려는 그리스 국민에게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어떤 방식의 지원을 제안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할 경우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면서 유럽연합의 러시아 제재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는 러시아도 EU 회원국들의 결속을 와해시키기 위해 그리스 카드를 적극 활용하려 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