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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태풍에 밀려 북상…충청·남부 많은 비

정구희 기자

입력 : 2015.07.07 02:29|수정 : 2015.07.07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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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잇따라 태풍이 3개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9호 태풍 '찬홈'이 장마전선을 밀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로써 오늘(7일) 충청과 남부지방엔 많은 비가 예상되고. 내일은 수도권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있는 장마전선을 따라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북상 중인 9호 태풍 찬홈이 장마전선을 조금씩 밀어 올리면서 비구름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장맛비는 새벽에 남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충청과 남부로 확대되겠고 내일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 12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 호남과 경남은 80mm, 충청은 최고 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강수량이 5~20mm로 많지 않아 해갈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9호 태풍 찬홈은 목요일 밤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토요일쯤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남영/국가태풍센터 예보 팀장 : 태풍은 중국에 상륙하면서 약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중국 동쪽 해상을 따라서 우리나라 서해로 진입할 가능성이 남은 만큼 방심할 수 없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이 없더라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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